대한항균요법학회 회장 최정현입니다.

2019년 말 중국 우한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이 무서울 정도의 속도로 전 세계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의 혼신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국내 유입과 국내에서의 산발적인 2차, 3차 감염으로 의료진의 긴장도는 최고조에 달해있는 상황이라고 판단됩니다.

대한항균요법학회는 대한감염학회, 대한감염관리간호사회, 대한소아감염학회, 대한예방의학회, 대한의료관련감염관리학회, 대한임상미생물학회, 대한진단검사의학회 등과 함께 대국민 담화문, 대정부 권고안을 발표하였으며 지금 이 순간에도 신종코로나바이러스의 진료지침을 수립함에 있어 근거와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애쓰고 있습니다.

대한항균요법학회는 2020년 2월 22일 학회 주관의 감염관리의사교육 연수강좌를 오랜 시간 공을 들여 준비하였습니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국내 확산이 우려되고 있는 현 상황, 참석을 희망하는 의료진의 각 병원에서의 역할의 중요성과 과중함, 그리고 대규모 모임을 지양하는 정부의 시책과 국민 정서 등을 고려하여 학회 이사진의 결정으로 부득불 정성껏 준비한 감염관리의사 연수강좌를 2020년 6월로 연기하고자 합니다.

관심과 애정으로 일찍이 등록해 주신 모든 분들게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리며 연수강좌 지연에 따른 후속 조치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모든 의료진과 국민이 힘을 모아 지금의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모든 것이 다 좋을 6월에 즐거운 마음으로 다시 뵙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대한항균요법학회 회장 최정현 배